삼성전자, 가전 최초로 제미나이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선보여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이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은 50종까지로 제한이 있었으나 제미나이가 도입되면서 인식 가능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주 사이 4%P 올라 석 달 만에 3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4년 7월 셋째 주(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3%), 70대 이상(64%)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 내외), 40대(80%) 등에서 특히 많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9%, `잘못하고 있다` 6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85명, 자유응답)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0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5%), `외교`(10%),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해병대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문제`,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총선 후 지난 석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30%에 근접했고, 부정률은 지난주 68%에서 8%포인트 하락했다. 주로 성향 보수·중도층,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다.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언급이 소폭 늘었다. 지난주 방미 일정은 별 구설 없이 마무리됐고, 이번 주 전해진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한다.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8%, 무당층 23%
2024년 7월 셋째 주(16~18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새로운미래,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다.
총선 후 비등했던 양대 정당 지지도의 격차가 2주 연속 커졌다. 이는 네 명의 후보가 격하게 경쟁 중인 국민의힘 전당대회(23일, 과반득표 없으면 28일 결선투표) 영향으로 짐작된다. 작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임박해서도 양대 정당 지지도가 최대 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사후 원위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대표(이재명)와 도전자(김두관, 김지수) 구도로 다음달에, 조국혁신당은 전 대표(조국) 단독 입후보로 내일(20일) 전당대회 예정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5%가 더불어민주당, 13%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더불어민주당 26%, 조국혁신당 1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3%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